김남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ATA 최우수 작품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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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주연 SBS TV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제27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연쇄살인범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이야기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고나무 작가가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올해 1~3월 방송해 최고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S 한정환 대표는 “이 작품을 만든 스태프와 배우 모두 자랑스럽다. 이슬기 CP가 원작을 선택했고, 박보람 PD는 신인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 두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 PD는 “김남길, 진선규의 연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도움 없이는 완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설이나 작가와 김미주 PD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CP는 “사랑하는 사람을 끔찍한 사고로 잃은 분들에게 바친다”고 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 날’(2021) 이명우 PD는 감독상을 차지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생존기를 그렸다. 영국 BBC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가 원작이다. 이 PD는 “차승원과 김수현이 만든 캐릭터가 극 완성도를 이끌었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땀 흘리며 오랫동안 호흡한 스태프·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ATA는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고 있다. 1996년 시작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세계 방송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22개국 5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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