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매일 SOS 요청하는 5세…화나면 머리 박아, 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7일 0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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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되지 않으면 바닥을 구르고 소리 지르는 5살 아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SBS 플러스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서 벽에 뒷머리를 쿵쿵 박을 정도로 화를 심하게 내고, 감정이 격해지면 보통 아이들의 ‘떼쓰기’와 달리 심각한 수준으로 “살려줘! 도와줘!”라고 외치는 아이가 출연한다.

아이는 인공 수정부터 시험관 시술을 거듭하던 부모가 포기하려는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보물’같은 존재다. 아이는 아침 식사를 위해 장난감을 치우자 울상이 됐지만, 스스로 숟가락질을 열심히 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아이가 TV 시청을 제지당하면서부터 놀라운 일이 생겼다.

아이는 “밥 먹을 땐 밥만 먹는 거야!”라는 엄마의 호통에 식탁을 엎으려 하다가 그릇을 내리치고, 엄마의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MC 이현이는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라며 소스라치게 놀랐고, 전문가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없고, 실제로 쓰는 단어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소통이 안 되니 답답하고 걱정되는 엄마와 아이. 그런데 엄마와 인터뷰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특히 엄마는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 아이가 저렇게 나쁘게 되지 않았을텐데…”라며 과거 일을 후회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관찰 영상에는 아이는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아빠가 있는데도 엄마를 찾으며 울다가 기어이 벽에 머리를 박았다. 엄마의 부재, 또는 엄마의 감정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아이가 된다는 주인공은 그 와중에도 자꾸만 “살려줘, 도와줘”를 외쳤다.

제작진은 “이번 회는 발달 문제에 대한 집중 케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김남욱 전문의가 적극 추천한 송호광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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