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음악감독 즈베던, 서울시향 감독 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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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스케 후임… 2024년부터 5년간
단기간 역량 높여 ‘트레이너’ 명성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얍 판 즈베던(61·사진)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5년이다.

네덜란드인인 즈베던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 경력을 시작해 19세 때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취임한 뒤 17년 동안 악장을 지냈다. 지휘자로 변신한 뒤에는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와 미국 댈러스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지냈고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2018년부터는 세계 정상급 악단이자 북미 대표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서울시향은 “즈베던은 댈러스 교향악단과 홍콩 필하모닉의 역량을 단기간에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등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로 명성을 얻어 왔다”고 설명했다.

즈베던은 2018년 8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9년 2월과 2021년 11월에 KBS교향악단을 지휘한 바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즈베던#서울시립교향악단#오케스트라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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