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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마지막으로 외친 “전국~ 노래자랑”…후배들 배웅 속 송해 영면

입력 2022-06-10 16:20업데이트 2022-06-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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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故 송해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8일 별세한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 씨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4시 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지인, 연예계 후배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조사에서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열린 故송해 발인식에서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 조세호, 최양락, 양상국이 운구를 하고 있다.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 사진공동취재단
영결식장에는 다큐 영화 ‘송해 1927’ 속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다. 강호동, 최양락 유재석 등 후배들의 눈시울이 일제히 붉어졌다. 고인의 “전국~” 하는 외침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약속한 듯 낮은 음성으로 “노래자랑~”이라 답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고인의 관을 직접 운구했다. 고인의 유해는 운구차에 실려 서울 종로구 송해길로 향했다. 고인의 보금자리였던 원로연예인상록회 사무실과 송해 흉상 앞을 들렀다. 다음 행선지인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건물 앞에선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프로그램 주제곡, ‘석별의 정’ 등을 연주하며 고인을 음악으로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저녁 대구 달성군 송해 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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