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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외신 반응 어땠나…“만장일치 받을까? 글쎄”

입력 2022-05-24 08:10업데이트 2022-05-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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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찬욱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2022.5.24/뉴스1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외신들이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평을 전했다.

24일 오후 6시(현지시각, 한국시각 25일 오전 1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칸 영화제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는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더가디언은 별점 5개를 주고는 영화의 미장센을 언급하며 “훌륭하게 조작된 반전은 매우 히치콕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주연 탕웨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카리스마가 넘치고 매혹적”이라며 “주인공인 박해일과의 관계에서 가져오는 에너지는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데드라인은 ‘헤어질 결심’에 대해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글쎄, 그건 네가 영화 전체를 좋아하느냐 아니면 일부만 좋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이어 데드라인은 영화의 일부만 좋아하는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며 “그의 다른 영화들만큼 강한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캐릭터들은 2시간 18분 동안 끝까지 차를 타고 가는 것을 가치 있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 캐릭터 포스터 © 뉴스1

할리우드 리포터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고전적이면서 전형적”이라며 “과거 성적이고 폭력적이었던 영화가 더 통제됐지만 여전히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아가씨’에서 보여줬듯, 박찬욱은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전달하는 다층적인 줄거리를 탐색하면서 미학적인 관심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감동적이고 장난스러운 방식으로 탐구하는 능력이 일치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평했다.

스크린데일리는 “2022년 칸 경쟁 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그의 위치를 다시 입증했다”며 “여기서 그의 스타일에 대해 피상적이거나 불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연출력을 호평했다. 이어 “초기 작품에서 보여준 극단적인 충격 전술이 없이도 매우 만족스러운 상업적인 스릴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훌륭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세계 정복 성공과 ‘오징어 게임’의 안방 흥행 이후 새로운 한국 스릴러가 있다”며 “본질적으로 러브스토리로, 성적인 신이 한 번도 없는 대신 손에 향이 나는 로션을 바르는 장면으로 소울메이트 스타일의 유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두 배우의 타고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유대를 불러일으킨다”고도 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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