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주류’ 트렌드 주목… 금빛 샴페인 골든블랑, 3개월 만에 1만3000병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26일 16시 02분


코멘트

골든블랑, 화려한 금빛 패키지 특징
샴페인·크레망 등 종류 세분화
최적 온도에서 라벨 색상 변화
미각부터 기분·시각까지 만족
국내 즐기는 음주문화 고도화
젊은 세대 ‘인증샷’ 아이템 활용

고급 주류 시장에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홈술과 혼술 등 즐기는 음주문화가 고도화되면서 주류가 미각과 기분 뿐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감을 이끌어내는 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화려한 패키지를 강조한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은 ‘디자인 주류’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으로 꼽힌다. 기념일 축배주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젊은 세대 ‘인증샷’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드링크인터내셔널 자회사 인터리커는 프랑스 정통 럭셔리 샴페인 골든블랑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3000병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화려한 금빛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이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출시돼 기념일이나 축하자리를 위한 축배주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인터리커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명절 선물 시즌까지 겹치면서 백화점이나 주류 판매점, 와인전문점 등에서 선물용으로 판매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용 채널 뿐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 골프장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인터리커 측은 화려한 패키지가 눈길을 끌지만 미각적인 만족도도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로제 샴페인은 핑크빛 샴페인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메탈 핑크병으로 판매된다. 여성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로제 샴페인은 생산량이 부족해 초도물량이 모두 완판(완전판매)됐고 항공으로 수입한 일부 소량만 제한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신기하면서 편리한 라벨도 눈길을 끈다. 최적 온도에서 색상이 변하는 라벨이 적용됐다. 골든블랑을 상징하는 페가수스 문양이 최적 온도에 도달하면 흰색에서 핑크색으로 변한다. 국내 주류 시장에서 다채로운 만족감을 선사하는 ‘디자인 샴페인’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일주 인터리커 회장은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운 골든블랑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기분 좋은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리커가 유통하는 골든블랑은 샴페인과 크레망, 프렌치 스파클링 등 3개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