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학창시절 채점한 답안지 경매서 900만원에 낙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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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현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가 펜실베니아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학생 겸 조교였던 1995년에 채점한 답안지가 온라인 경매에서 7753달러(약 912만원)에 팔렸다고 미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낙찰금액의 25%는 경매회사가 수수료로 뗀다. 경매회사는 낙찰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당시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으며 경영학과 마일즈 바스 교수가 강의한 “기업가활동: 집행과 운영”이라는 과목의 조교였다.

당시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던 브라이언 토마스가 머스크의 손글씨가 적힌 자신의 옛 답안지를 보스톤 RR 경매회사의 온라인 경매에 팔려고 내놓았다.

머스크는 그의 답안지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2점을 감점하는 표시를 남겼다. 토마스는 차고를 정리하다가 오래된 가방에서 머스크가 채점한 답안지를 발견했다. 그는 그러나 학창시절에 머스크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RR경매회사는 앨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수십만달러에서 백만달러까지 판매한 실적이 있는 회사다.

머스크는 그러나 자신이 채점한 답안지에 온전한 서명을 하지 않았으며 자기 이름 앞글자인 “EM”이라고만 적었고 문장 전체를 작성한 글도 남기지 않았다.

RR경매회사의 보비 리빙스톤은 머스크의 서명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에도 머스크가 서명을 남긴 사진을 1383달러(약 163만원)에 판매한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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