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입 연 이지훈 “과장·왜곡, 전 그럴 배포 없는 사람”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05 12:27수정 2021-11-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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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빅토리콘텐츠(뉴스1)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스태프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이지훈(34)이 5일 “억장이 무너진다”며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이유를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제작 보조요원(FD·Floor Director)과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스태프와 친구가 말다툼한 상황,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주장, 작가 교체를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과장되고 왜곡된 말들과 일들이 적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지훈은 친구와 다툼을 벌였다는 드라마 스태프가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오히려 말을 함부로 했으며 자신은 갑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FD께서 제 매니저, 현장 인터뷰 나오신 기자, 단역, 그리고 저에게 막대하신 적이 있었다”며 “그것을 보고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저는 지금까지 9년 동안 일해 온 스태프들과 아직도 잘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며 “제가 갑질이라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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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친구가 생일 파티를 해준 것이 아니라 팬 두 분께서 아침부터 모든 스태프들의 식사를 챙겨서 와줬고, 오전 촬영이 끝나고 아주 잠깐이나마 축하를 해주신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이름을 걸고 그러한 일은 결코 없다”며 “야외촬영 때는 옷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등에서 갈아입었고 스태프들이 가려줬다”고 반박했다.

이지훈은 현장 스태프와 친구가 마찰이 생긴 당시 두 사람을 말렸을 뿐 동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가 교체를 요청한 적도,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지훈은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지훈은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이번 일을 계기로 고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지훈은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 드라마 작가를 포함한 스태프가 대거 해고되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태프와의 마찰을 인정하고 “당일 바로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배우도 깊이 반성 중이며 당사자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다만 하의 탈의 관련 의혹에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공개된 장소에서)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인 듯하다”고 해명했다.

‘스폰서’ 제작진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합의 하에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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