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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문화

‘이정재 깐부’ 오영수, 깐부치킨 광고 거절했다…왜?

입력 2021-10-06 16:13업데이트 2021-10-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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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 1번 참가자 오일남 역 배우
“작품 내 연기 장면 의미 흐려질까 우려”
배우 오영수 (뉴시스DB)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치킨 프랜차이즈 광고 모델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6일 알려졌다.

오영수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과 ‘깐부’를 맺는 오일남으로 출연한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하는 놀이 용어다. 극중 오일남은 구슬치기 게임에 앞서 성기훈에게 ‘깐부’를 맺자고 제안한다.

(깐부치킨 홈페이지)
치킨 프랜차이즈인 ‘깐부치킨’ 상호도 같은 뜻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깐부치킨은 홈페이지에서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 마주 걸어 편을 함께하던 내팀, 짝꿍, 동지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오영수 할아버지가 깐부치킨 광고 모델 해야한다”라는 취지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깐부치킨은 이런 상황을 의식해 오영수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밈(meme)을 만들어 오일남이 출연하는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깐부치킨 측은 동아닷컴에 “혹시라도 (오영수)연기자 본인이 광고 내에서 작품 속 단어를 직접 언급함으로써 작품 내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광고 모델 제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정중히 고사했다”고 전했다.

(깐부치킨 인스타그램)
이와는 별개로 깐부치킨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깐부치킨 인스타그램에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홍보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오는 11일에는 ‘오징어 치킨’이라는 이름의 신메뉴도 출시한다.

오영수는 올해로 연기 경력 58년 차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극단에서 활동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퇴마록’, ‘동승’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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