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1분기 영업이익 12배↑… “고가 모델 인기·코로나19 기저효과 영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2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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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영업이익 실적
안마의자 성수기(2분기) 넘어선 기록
2분기 성장세 유지 전망
“5년간 1000억 원 투입해 기술 격차 벌려나갈 것”

비다프랜드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코로나19 관련 기저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거뒀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8억 원(연결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089.4%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1521억 원으로 30.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11배나 늘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분기 최대 실적은 작년 2분기에 기록했다.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3억 원, 215억 원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가정의 달이 포함된 2분기가 연중 최대 성수기 시즌인데 올해는 1분기부터 작년 성수기를 넘어서는 성적을 거뒀다”며 “고가 및 고사양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성수기인 4월과 5월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바디프랜드는 전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져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라며 “향후 5년간 1000억 원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다른 브랜드와 기술 격차를 20년 이상 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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