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상·외국어영화상 2관왕

뉴시스 입력 2021-03-08 18:29수정 2021-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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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은 불발
감독·작품상, 자오 '노매드랜드'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BFCA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미나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비평가들이 뽑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미나리’에서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 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이 아역배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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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연결을 통해 만난 앨런 김은 “우리 가족들과 아이작(정이삭)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앨런 김은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하며 귀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한 ‘노매드랜드’에 작품상의 영예를 안겼다. 감독상 역시 자오 감독이 가져갔다.

골든글로브에 이어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 초반에 열리는 크리틱스 초이스는 BFCA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카데미는 15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의 후보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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