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동참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2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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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추천으로 캠페인 참여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 약속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 지목
매일유업 “일회용품 제거·친환경 제품 육성 지속 추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매일유업은 김선희 대표가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소셜미디어(SNS) 캠페인이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목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이 특별히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백투더퓨처(BAG to the FUTURE)’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장바구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다음 주자로는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와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를 지목했다.

김선희 대표는 “일회용 포장재와 빨대 등 플라스틱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유가공·식품 제조사로서 매일유업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일회용품 제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 변경, 생산시설 내 탄소배출량 저감, 친환경 제품 육성 등을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친환경 기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종 페트(PET) 패키지로 판매하던 상하목장 유기농우유와 저온살균 슬로우밀크를 2019년부터 차례대로 종이소재 ‘후레쉬팩’ 패키지로 변경했다. 작년에는 엔요100 요구르트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이밖에 페트 소재 제품 패키지 경량화,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알루미늄 라벨 제거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매일유업 백투더퓨처는 지난해 7월 3일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매일유업이 제작한 타이벡(Tyvek) 소재 친환경 장바구니다. 타이벡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땅에 묻어도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신소재로 알려졌다. 장바구니 제작과 함께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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