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이번 집중호우로 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순천소방서 고(故) 김국환 소방교와 충주소방서 故 송성한 소방사 유족에게 위로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故 김국환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전남 구례군 늘푸른산장 앞 계곡에서 수난구조 출동 후 구조작업 중 급류에 휩쓸렸다. 발견된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故 송성한 소방사는 지난 2일 오전 7시경 집중호우로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충주 산척면 영덕천 부근 도로가 침하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김 소방교와 송 소방사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 15년간 순직 소방관 58명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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