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호텔 선택 시 가격보다 위생과 방역 따진다”

동아경제 입력 2020-07-08 18:36수정 2020-07-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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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_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코로나19 이후로 고객들의 호텔 선택 기준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보통 호텔 선택 기준으로 위치와 가격 대비 만족을 뜻하는 가성비가 꼽히곤 했지만, 앞으로는 위생적인 호텔 관리와 그에 따른 신뢰도가 관건으로 대두될 조짐이다.

글로벌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6월, 총 5개 국가(한국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의 여행객 2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숙박 시설 체크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위생과 방역’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고 8일 밝혔다.

국가 불문하고 여행객들은 코로나 이후 숙박 시설 예약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위생과 방역’을 꼽았는데, 전체 응답자의 55%로 ‘가격(48%)’과 ‘위치(45%)’를 앞질렀다. 특히 한국인은 다른 조사 국가들보다 위생이나 방역의 기대치가 높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 수치가 55%인데 한국인 응답자 비율은 66%로 평균을 크게 웃돌며 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숙박시설의 위생 및 방역’의 중요도에 대한 국가별 응답
| 출처: 스카이스캐너 조사
또 ‘수수료 없는 환불 취소 정책’ 여부도 호텔 예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코로나 이후 숙박 예약 시 중요도 변화’를 조사한 항목에서 ‘수수료 없는 환불 취소 정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한 이들이 61%로, 1위로 꼽힌 ‘위생과 방역 관리(7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여행 계획에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면서 환불이나 취소가 용이로운 숙소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더 중요해졌다고 선택한 이들은 34%에 그쳤으며, ‘보상(리워드)’ 여부는 여행자의 관심도가 가장 낮은 요소(11%)로 꼽혔다.

출처: 스카이스캐너 조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숙소 예약 시 달라진 행동(복수 응답 가능)’을 묻는 항목에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호텔 예약 시, 위생 및 방역 관리를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해당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체육관, 수영장, 실내 사우나와 같은 공동 편의 시설과 공간을 피할 것이다’가 62.8%로 그 뒤를 이어 한국인 응답자가 다른 나라 여행자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생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결과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모든 숙박 시설의 청결도를 확인할 수 있는 ‘후기’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호텔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는 의지가 큰 만큼 이를 잘 이행할 수 있게 숙박시설의 시스템 및 서비스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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