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업무효율·만족도 제고”… 롯데, 재택근무 이어 전면 복장 자율화 시행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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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 대응
일하는 방식 변화 유도

롯데지주는 이달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캐주얼 의류(라운드티, 청바지, 운동화 등)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시간과 장소, 상황을 고려해 본인이 판단해 편한 복장을 고르면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롯데지주 노사협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효율을 증대하고 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앞서 자율복장제도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컬처웍스, 롯데멤버스 등이 먼저 시행했다. 그동안 롯데지주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권장했고 금요일만 자율 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운영해 왔다.
손희영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은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성을 존중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구성원 업무효율과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되는 업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 업무 방식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부터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 임직원 대상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부서 특성에 맞춰 일주일 중 본인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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