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농산품 선착순 증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30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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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6월 4일까지 여름철 대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유니클로 감사제는 1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 시즌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 여름 감사제의 대표 상품은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으로, 남성용 ‘에어리즘 크루넥 반팔 티셔츠’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어리즘 마이크로메쉬 탱크탑’ 및 여성용 ‘에어리즘 캐미솔’ 등 인기 에어리즘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가벼운 착용감의 기능성 제품인 남성용 ‘감탄 팬츠’와 세트업으로 연출 가능한 ‘감탄 재킷’은 1만 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여성용 ‘와이어리스 브라’ 전 라인업도 1만 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U 크루넥 반팔 티셔츠’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농가 및 기관으로부터 총 5500만 원 상당의 특산품을 구입해, 부산, 대구, 인천, 강원, 대전,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한 10개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금액과 상관없이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은, 인근 지역인 김해 칠산참외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입한 600만 원 상당의 참외를 ‘유니클로 삼정타워점’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곳에서는 지난 4월 개점 때도 금액과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현지 생산 농가로부터 수급한 총 600KG의 토마토를 선착순으로 증정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코로나19여파로 부산 지역에서 20년간 진행되던 대저 토마토 축제가 취소되면서, 부산 강서구 내 지역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삼정타워점 점장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대구에서는 감사제 기간 동안 ‘유니클로 대구신세계점’에서 선착순으로 총 600만 원 상당의 성주 참외를 제공한다. 이는 경상북도 학교들에 급식 납품을 하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품앗이 활동으로, 경북광역급식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에서 한창 확산되었던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성금 5000만 원과 약 1억2000만 원 상당의 ‘에어리즘’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을 위해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시설에 총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밀착형 활동을 펼쳤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매장이 위치한 해당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감사제에서도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각 매장의 점장들과 직원들의 주도 아래 다양한 지역 특산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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