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코로나19’ 고통 분담 위해 소상공인·중소업체 임대료 인하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5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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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화훼공판장 임대료 50%↓
at센터·국내지역본부 입주사 20~30% 인하
취약계층 중심 쌀·성금 등 지원

양재동 aT센터
양재동 aT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aT시설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임대료 인하 적용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이에 따라 서울 양재동 소재 화훼공판장과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산업 종사자, 식품외식업체 등 소상공인 및 중소업체 500개소가 임대료를 감면받는다. 특히 aT는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에 따른 꽃 소비감소로 피해를 입은 420여개 화훼공판장 입주사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또한 화훼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재동 aT센터와 국내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업체에게는 임대료를 20~30% 인하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전남 나주 본사 소재지역인 광주와 전남지역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긴급방역과 생활안정용 쌀 3800kg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아동 및 청소년 결식예방과 저소득층 노인 마스크 구입을 위해 기부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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