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승무원 브리핑실 전면 방역 실시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cabin attendant)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25일 자사의 객실승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25일 오후 5시부터 인천 승무원 브리핑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임시 절차에 따라 터미널2에서 탑승준비를 하고 브리핑은 기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기내 방역과 의심 승무원 자가격리 선제적 시행, 주요 사업장 열화상 카메라 설치, 운항·객실 승무원 합동브리핑 항공기 옆에서 진행 등의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동아닷컴은 25일 대한한공 관계자를 인용해 확진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2주 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어야 공식 브리핑을 할 수 있다”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