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극장 관객수가 대폭 감소된 가운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4일 1319개 스크린에서 4만88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35만707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히트맨’은이날 1010개 스크린에서 3만657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20만4628명을 달성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재개봉한 ‘인셉션’으로 이날 221개 스크린에서 595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91만188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극장가까지 퍼졌다.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총 관객은 1684만9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662만8650명을 기록한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이는 개봉한 영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남산의 부장들’ 역시 장기 흥행을 기대한 작품이었지만 일일 관객수가 개봉 이후 최저치인 4만명으로 급락하면서 손익분기점인 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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