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날씨의 아이’(감독 신카이 마코토) 관련 내한 기자회견에서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처음 영화를 만들었을 때 한국 관객 분들이 ‘이것이 영화다’라고 처음으로 인정해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금으로보면 15년 정도 전이었는데 처음으로 극장판 장편 만든 적이 있었다”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로 한국 코엑스에서 상영하고 상도 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후 매번 영화 만들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게 되고 수많은 추억들이 많아졌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의 곁에 한국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가장 오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를 그리는 애니메이션으로 이날 국내 개봉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