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민속놀이와 강강술래… 전통공연에 ‘이야기마당’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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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한가위]국악 공연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팔도유람’ 중 강강술래.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팔도유람’ 중 강강술래. 국립국악원 제공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아 전통음악의 색다른 풍미를 맛볼 무대도 기다린다.

13일과 14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공연 ‘팔도유람’이 열린다. 거북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별 민속놀이와 경기비나리, 서도비나리, 남도비나리 공연이 뒤를 잇는다. 추석 보름달을 보며 복과 행운을 축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무대는 강강술래와 대동굿이 맺는다. 음악에 맞춰 하나로 화합하는 장이다. 전석 1만 원.

공연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제주에서 했던 줄다리기 형식의 민속놀이인 조리희, 경북 의성군에서 전해지는 먼저 가마를 빼앗는 편이 이기는 가마싸움 등 진귀한 옛 추석 민속놀이도 배워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찹쌀약과를 준다. 홈페이지 참조.

13, 14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는 추석맞이 ‘진찬’을 연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무료 전통놀이마당. ‘이야기마당’에서는 우리나라 고전소설에 노래, 춤, 인형극, 가면극으로 재미를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5시부터 8시까지는 유료 전통공연마당이 이어진다. 식사 포함 8만 원. 박타령, 길놀이, 향발무, 판굿 같은 다양한 무대를 즐기며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추석 공연#국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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