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츠’ 등판… 10월 말 상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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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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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리츠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절차를 본격 밟는다.

롯데 리츠(롯데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오는 10월 8일부터 사흘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리츠는 불특정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하고 임대료 등을 수익으로 배당을 하는 간접투자기구다.

롯데 리츠는 지난 3월 설립된 뒤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 인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다.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이 지닌 백화점 4곳과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이다. 감정평가액은 1조4900억 원가량이다.

회사 측은 2020년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을 최대 6.6%로 잡았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4299억 원이다. 희망 공모가는 4750원~5000원이다. 총 주식 수는 8598만4442주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말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3일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홍콩상하이증권, 노무라금융투자 등이다.

권준영 롯데 자산관리위탁회사(AMC) 대표이사는 “롯데 리츠는 롯데쇼핑의 핵심 자산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성장 계획을 구축했다”며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추가 자산 편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리츠는 안정적 수익성과 핵심 상권 장악에 따른 경쟁 우위, 주요 관계사간 긍정적 효과 등을 앞세워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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