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극장 촬영’ 논란에…“경솔한 판단, 무지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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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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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선아 인스타그램
사진=정선아 인스타그램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게재해 빈축을 샀던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공개 사과했다.

정선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어제 ‘라이온 킹’을 보고 저작권에 대한 경솔한 판단으로 스크린 마지막의 한 장면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며 “그로 인해 소중한 작품에 부정 이슈를 드린 점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올바른 행동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선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두 번째 영화 관람. 어쩌다 보니 모두 다 디즈니. 디즈니는 사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이 문제가 됐다. 그가 올린 3장의 사진 중에는 극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화 ‘라이온 킹’의 한 장면도 있었다.

온라인에선 정선아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상영 중인 극장 안에서 휴대전화를 켜는 행동은 비매너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후 정선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저작권법 침해라는 지적도 많았다. 다만 한국저작권위원회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극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선아 씨의 경우 중국 내에서 발생한 행위다. 저작권은 행위가 발생한 국가의 법을 따르기 때문에 중국의 저작권법을 따져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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