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나는 1인 병원 의사다

●나는 1인 병원 의사다 (김상환 저 ｜ 주한미디어)

치과 병원 원장인 저자는 “의료도 결국 세일즈”라는 생각으로 3년 여 간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책에서 저자는 환자 관리와 진료를 도맡아 하는 1인 의사로부터 대형병원 의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치과 전문의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1인 병원 의사의 마인드, 특히 사업가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세일즈의 최전방에서 영업과 상담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1인 병원 연구소를 설립하고 동료 의사들에게 ‘1인 병원 의사 마인드’를 공유하며 병원개원 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에 갇혀 진료에만 몰두하는 치과의사의 삶에서 탈피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해 온 저자는 2012년 ‘서울의사 김상환의 진료실 밖 스케치’라는 블로그를 시작으로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환경, 자산, 인권 등과 관련된 이슈들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구강건강 지침서 ‘당신의 입안은 건강하십니까(2018)’, 에세이식 시집 ‘마흔은 유혹(2017)’을 펴내기도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