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웽이의 갯장어 데침회여수하면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경도는 갯장어의 본고장이다.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갯장어는 회 또는 데침회로 많이 먹는다 .
여수에서는 갯장어를 하모 또는 참장어로 부르는데 하모는 일본어다. 과거엔 전량 일본으로 수출했으나 지금은 거의 국내에서 소비한다 .
경도CC 인근 식당 바다웽이는 깔끔한 밑반찬과 함께 갯장어 데침회를 제대로 맛볼수 있는 소문난 맛집.
5년 전 문을 연 식당 주인 진희경 씨만의 비법으로 만든 육수에 갯장어를 살짝 데쳐 먹는다. 살짝 삶은 부추와 함께 갯장어를 양파에 얹어 한입 넣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었다. 마늘을 곁들이면 마늘과 양파가 갯장어의 비린내까지 잡아줘 부담 없이 즐길수 있다.
음식솜씨와 함께 진 씨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고교 1학년 아들이다. 드라이버 샷을 300m나 날리는 골프 유망주란다. 진 씨의 아들 자랑과 함께 술과 갯장어 데침회가 어우러지는 5월의 밤이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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