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 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5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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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 했다’는 육아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덜 완벽한 엄마가 될 수록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요즘 엄마들은 ‘늘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매일이 아이를 위해 ‘해내야 할 일’들의 목록으로 가득 차 있다. 화가 나도 참고, 부정적인 감정이다 싶으면 꾹꾹 눌러 담기 바쁘다. 아이에게 티끌만 한 상처라도 주고 싶지 않은데다 희생해야만 ‘좋은 엄마’ ‘착한 엄마’라 믿기도 한다. 저자는 가족을 사랑하는데만 시간을 써 왔다면 삶의 무게 중심을 자신으로도 옮겨야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조금은 뻔뻔해져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고 느끼는 것을 ‘양육 효능감’이라고 한다. 내 안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말한다. 양육효능감이 높으면 엄마 노릇이 힘들어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아이와 문제가 생겨도 비교적 잘 해결할 수 있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대할 수 있으니 양육 스트레스도 낮아질 수 있다. 엄마가 자신을 잘 돌볼수록 아이와 더 자주 눈을 마주치고 더 많이 웃을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 저자는 ‘양육 효능감’을 높이고 엄마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육아·교육 칼럼니스트 및 부모교육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옥희 지음/ 280쪽/ 1만5000원 /메이트북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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