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사랑하고…“인간과 동물이 비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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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0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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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물행동학 선구자가 쓴 ‘동물 안의 인간’

노르베르트 작서 ‘동물 안의 인간’
노르베르트 작서 ‘동물 안의 인간’
“우리 인간들이 동물들과 점점 더 비슷해지고 있다.”

독일 동물행동학의 선구자인 뮌스터대학교 동물행동학 연구소 노르베르트 작서 소장이 30여년의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이다.

그가 일궈낸 연구의 결정판 ‘동물 안의 인간’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동물들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기뻐하고 화 낼 줄도 알며 슬픔과 두려움을 느끼고 사랑하고 미워한다고 말한다.

노르베르트 작서는 여러 실험과 사례 연구를 통해 개들이 어떻게 감정을 이입하는지, 쥐들이 어떻게 알츠하이머병에서 벗어나는지, 앵무새와 까마귀가 ‘사람과’의 동물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오랫동안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 연구한 결과 동물들에게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 많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비슷한 속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너무나 인간적인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다운 것과 동물같은 것의 차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인간의 오만함에 대해 경고한다.

◇동물 안의 인간 / 노르베르트 작서 지음 / 장윤경 옮김 / 문학사상 펴냄 / 1만5000원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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