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작가 이기주,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출간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17일 10시 06분


이기주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가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출간했다.

지난 10일 출간된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어의 온도’ 통해 대한민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기주 작가의 2년만의 신작으로 출간 전부터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산문집으로 더욱 주목된다.

우리 자신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차 있다. 이기주 작가는 무심한 듯 살뜰하게 바라본 삶의 풍경들 속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면면들을 수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롱하게 반짝이는 삶의 특별한 순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약간의 ‘통찰력’이 필요한데, 작가는 이 두 가지 능력을 백분 발휘해 문장과 문장으로 이어지며 독자들의 가슴으로까지 도달한다.

또한, 이 책에는 이기주 작가 스스로의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고백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날 곁을 머물다 떠나간 사람과의 대화, 건넛방에서 건너오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휴대전화에 찍힌 누군가의 문자메시지, 문득 떠오르는 어느 날의 공기나 분위기, 결국 ‘그리움’으로 귀결될 순간순간들까지.

작가가 용기내어 꺼내놓는 속마음은 잔잔하게 공명하며 비슷한 경험치를 가진 우리들의 상처와 마주한다. 지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은 지난날 그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었다는 자각으로 이어지고 마는 것이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덧나지 않게 연고도 바르고 호호 불어가며 계속해서 마음을 쏟는 수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것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끌어안고 우리가 삶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했던 기억은 힘이 세기 때문이 아닐까.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통해 일상을 돌아보고,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기억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그밖에도 책과 더불어 살며 책방과 책방 근처를 서성이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 작가 자신만의 사소한 습관과 취향, 그리고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소개하며 전하는 메시지는 잊고 살았던 인생의 평범하지만 자명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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