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 멕시코의 인천∼멕시코시티 취항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중남미 여행이 가능해졌다.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지역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세계사 책에서만 보던 문화 유적을 직접 마주하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남미 지역의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다.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착한’ 물가를 보장하는 점도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픽추. 설립 목적과 용도에 대해 아직까지 추측만이 난무하는 이 고산 도시는 살아있는 수수께끼 그 자체다. 마추픽추에서는 태양 신전, 콘도르 신전 등 신성함을 느끼며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계단식 농경지, 해시계 등 고대 잉카인들의 지혜를 엿보는 것도 놀라운 경험이다. 고산 지대의 절경까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한다. 운이 좋다면 비 오는 날, 발아래 무지개가 깔리는 신비한 장면도 마주할 수 있다.
세계 3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느 곳에서 감상하든 대자연에 압도당하는 경험은 공통적이지만 브라질 이구아수, 아르헨티나 이구아수는 비슷한 듯 다른 얼굴이다.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에 도착하면 천둥 같은 우렁찬 폭포수 소리에 놀라게 된다. 한 걸음 더 가까이에서 폭포를 느끼길 원한다면 ‘마쿠코 사파리’ 체험이 제격이다. 모터보트에 탑승해 폭포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짜릿함을 만끽한다. 아르헨티나 이구아수에서는 폭포의 절정인 ‘악마의 숨통’을 감상하며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KRT가 아에로 멕시코 직항을 이용한 중남미 4개국 핵심 일주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여행 마니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버킷리스트 중남미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하는 열흘짜리 일정으로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을 탑승해 미국 경유 없이 오고 간다. 도시 간 현지 항공편을 이용하며, KRT 선착순 홈픽업 서비스도 신청 가능하다. 8월, 업계 최초로 이구아수 폭포를 포함한 일정을 홈쇼핑에 방영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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