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새 관광 브랜드 ‘Tokyo Tokyo Old meets New’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5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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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스카이트리 야경.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도쿄 스카이트리 야경.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도쿄의 전통과 혁신 이미지 담아, 해외관광홍보에 적극 활용


일본의 수도 도쿄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도쿄의 관광매력을 브랜드화하여 전달하는 신규 아이콘과 캐치프레이즈를 ‘Tokyo Tokyo Old meets New’로 확정하고, 국내외 홍보를 전개한다.

새롭게 선정된 관광 브랜드 아이콘인 ‘Tokyo Tokyo Old meets New’는 붓글씨와 모던한 고딕폰트의 정자체로 도쿄의 지명을 영문으로 반복 표기하고 그 사이에 낙관을 위치시켜 에도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도쿄의 전통과 최신 트렌드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쿄의 매력을 형상화했다. 디자인과 캐치프레이즈에 최대한 간결성을 담아 누구나가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특히, 아이콘의 중앙에 붉은색의 낙관은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를 표현해 해외시장에 있어 도쿄의 이미지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시키고, 폰트의 색상은 붓글씨로 표현된 ‘Tokyo’의 경우 전통적인 먹물의 색감으로, 고딕폰트의 ‘Tokyo’는 짙은 하늘색으로 표현해 최첨단의 미래로 나아가는 도쿄의 하늘을 함축시켰다.

캐치프레이즈를 아이콘 내에 삽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큰 글씨의 ‘Tokyo Tokyo’라는 폰트 우측 상단에 ‘Old meets New’라는 문장을 작은 글씨로 배치해 직관적인 캐치프레이즈를 완성하는 동시에, 과거의 전통과 새로움을 담은 도쿄의 매력을 문자로 설명해 상이한 폰트 디자인의 ‘Tokyo’라는 지명의 반복에 대한 보조적인 설명수단으로서의 역할도 제공한다는 것이 도쿄도 측의 설명이다.

▲ 도쿄타워.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도쿄타워.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신규 브랜드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시장 홍보도 진행한다. 특히, 최대시장인 한국의 경우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하나투어여행박람회’에 신규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한 도쿄관광 단독홍보부스를 출점시켜 대국민홍보를 진행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서울에서 한국 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관광세미나2017’를 개최하고 신규 브랜드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도 마련한 바 있다.

▲ 일본 라멘.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일본 라멘.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일본 초밥.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일본 초밥.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신규 브랜드인 ‘Tokyo Tokyo Old meets New’에 대한 국내외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가 신규 브랜드 발표 이전 실시한 일본을 포함한 6개국을 대상으로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미있고 인상에 남는다(일본) △전통과 새로움이 융합한 도쿄를 잘 표현했다(프랑스) △흥미롭고 유니크하다(미국)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도쿄의 융합이 매력적으로, 도쿄를 방문하고 싶다(중국) 는 등의 의견이 취합됐다.‘전통과 혁신의 공존가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도 ‘Tokyo Tokyo Old meets New’는 브랜드 후보군 중 44%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하라주쿠 쇼핑가.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하라주쿠 쇼핑가.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에이다바시 수상버스.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 에이다바시 수상버스. 사진=도쿄관광청 제공

한편, 금번 해외시장 대상 신규 관광 브랜드인 ‘Tokyo Tokyo Old meets New’가 발표됨에 따라 기존 도쿄 관광브랜드인 ‘& TOKYO’는 일본 국내용에 한정 사용하게 되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홍보에 있어서는 신규 브랜드인 ‘Tokyo Tokyo Old meets New’로 통일해 사용한다고 도쿄도 측은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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