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 국가·도시는 어디일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8일 09시 46분


전 세계인은 유럽국가 중 영국 가장 좋아해
한국인, 볼거리 많고 물가 낮은 동유럽도 많이 찾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 가장 좋아하는 유럽 도시는 파리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3년 간 한국인들의 유럽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은?

▲ 이탈리아 로마. 사진제공=익스피디아
▲ 이탈리아 로마. 사진제공=익스피디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매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프랑스, 3위는 스페인이며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서유럽 국가들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스페인은 2015년 대비 약 20% 이상 수요가 늘었다.

▲ 프랑스 파리. 사진제공=익스피디아
▲ 프랑스 파리. 사진제공=익스피디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도시는 프랑스 파리였다. 이탈리아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 여러 도시를 골고루 방문하지만 프랑스는 다른 도시에 비해 파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는 이탈리아 로마, 3위는 영국 런던, 4위 체코 프라하, 5위 스페인 바로셀로나였다. 프라하와 바르셀로나는 전년대비 수요가 약 20% 늘었다.

■ 세계인은 ‘영국’을 좋아해

▲ 영국 런던
▲ 영국 런던
전 세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국가는 영국이었다. 지난 해 유럽을 방문한 전체 여행객 중 20% 이상이 방문했다. 2위는 프랑스, 3위는 이탈리아였다. 세 나라 모두 3년 연속 동일 순위를 유지했다. 독일과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 스페인 바로셀로나. 사진제공=익스피디아
▲ 스페인 바로셀로나. 사진제공=익스피디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역시 영국의 런던이었다. 프랑스 파리는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로마 3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5위를 차지했다.

■ 뜨는 지역은 ‘북유럽’, 한국인은 ‘동유럽’ 많이 찾아

이번 조사에서는 북유럽 국가들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유럽 여행지 순위에서 각각 6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 모두 전년 대비 성장률 35%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인 2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 오스트리아 비엔나
▲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는 동유럽 국가들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가 한국인 유럽 여행지 순위에서 각각 7위, 8위, 9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는 유일하게 3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기존 유럽여행의 주요한 패턴이었던 서유럽 루트를 벗어나 북유럽과 동유럽을 국가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 간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물가가 낮은 동유럽 선호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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