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피리 소리 경주에 울려퍼진다

  • 동아일보

세계피리축제 9일부터 열려

지난해 경주 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 공연의 한 장면. 경주=뉴시스
지난해 경주 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 공연의 한 장면. 경주=뉴시스
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경주세계피리축제는 바람과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 이야기를 담은 ‘만파식적’의 설화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안녕을 기원하는 정통 문화예술축제다. 세계 각국의 피리 고유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및 세계피리명인전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독일, 인도, 일본, 네팔 등 6개국 전통악기 명인이 초청돼 각 나라의 음악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대금에 박환영, 피리에 정재국 명인이 참여해 피리와 대금의 깊은 멋을 선보인다. 8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교부받아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30개국 피리와 전통악기 200여 점을 전시하고 연주 영상, 악기 제작 영상을 틀어준다. 다양한 악기를 체험하고 음반을 구매할 수 있다. 10, 11일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전국대금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경연은 △학생 △일반부 △신인부(비전공자)로 나눠 펼쳐진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세계피리축제#경주 서라벌문화회관#만파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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