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질문하는 책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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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책들(이동진 김중혁 지음·예담)=영화칼럼니스트와 소설가가 팟캐스트 ‘빨간 책방’에서 다룬 9권의 인문서적 이야기를 글로 옮겨 묶었다. ‘총, 균, 쇠’ ‘작가란 무엇인가’ 등을 다뤘다. 1만5800원.

바보배(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읻다)=신화, 고전, 성서를 방대하게 인용해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인간을 풍자하고 사회를 비판한다. 110여 개 바보의 유형이 목판화 그림과 짝을 이룬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만 원.

죽음은 두렵지 않다(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청어람미디어)=일본의 저명 논픽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난해 75세를 맞아 죽음에 관해 성찰한 내용을 담았다. 현대 뇌과학의 연구도 소개한다. 1만3800원.

엄마 같지 않은 엄마(세라 터너 지음·나무의철학)=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인 저자가 쓴 솔직한 육아일기. 처음 엄마가 되었을 때의 엉망진창 일상, 참을 수 없이 화가 났다가도 박장대소하는 엄마의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1만4000원.

세상에서 가장 큰 집(구본준 지음·한겨레출판사)=2년 전 세상을 떠난 건축전문기자가 남긴 원고를 유족이 정리해 묶었다. 종묘와 경복궁, 중국 쯔진청(紫禁城),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을 비교 분석했다. 1만4500원.

세계문학 브런치(정시몬 지음·부키)=‘칭찬하지만 읽지는 않는 책(고전)을 읽자.’ 일리아드부터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까지 시, 소설, 희곡 고전 80여 편에서 명장면과 명문장을 추렸다. 1만8000원.

큐레이션: 과감히 덜어내는 힘(마이클 바스카 지음·예문아카이브)=영국 옥스퍼드대 브룩스국제센터 연구원인 저자는 “선택 과잉 사회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조합하는 큐레이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만8000원.
#질문하는 책들#바보배#죽음은 두렵지 않다#엄마 같지 않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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