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통합 논의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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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구성 11월내 마무리 합의
일각 이단문제 제기 난항 예상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나선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은 31일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명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해 11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추진위원을 한교연 3명, 한기총 2명, 두 기관에 속하지 않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각 1명으로 구성하고 10월 말까지 통합안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한교연 일부 관계자가 이날 시위를 벌이는 등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두 기관은 2011년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둘러싼 금권선거 논란으로 이듬해 3월 한교연이 설립되면서 둘로 나뉘었으며 일부 교단의 이단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한국교회연합#한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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