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올 가을엔 운동할거야, 폼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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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맞는 운동복 추천

여성들이 스포츠 브라 등 운동복을 갖춰 입고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 각 업체 제공
여성들이 스포츠 브라 등 운동복을 갖춰 입고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 각 업체 제공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운동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마르기만 한 몸매가 아닌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정적인 운동을 넘어 크로스핏,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고강도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운동의 종류와 강도, 본인의 체형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복을 입어야 더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어떤 운동복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 운동의 효과를 높이면서 세련된 스타일까지 추구할 수 있는 운동복을 소개한다. 》



요가 할 땐 몸에 붙는 운동복을


전문가들은 운동의 종류와 강도, 본인의 체형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복을 입어야 더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각 업체 제공
전문가들은 운동의 종류와 강도, 본인의 체형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복을 입어야 더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각 업체 제공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할 때에는 넉넉한 의상보다는 적당히 몸에 붙는 운동복을 선택해야 한다. 호흡이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움직임과 정확한 동작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작을 할 때 편안하지만 근육을 잡아줄 수 있는 정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강도가 좋다. 스포츠 브라의 경우 너무 꽉 조이지 않고 가볍게 가슴을 잡아주는 지지력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아디다스의 ‘심리스 브라’는 적당한 강도로 가볍게 가슴을 잡아주는 라이트 서포트 제품으로 봉제선이 없어 몸과의 마찰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호흡에 집중하는 정적인 운동인 만큼 어깨 끈이 얇고 가슴을 편하게 받쳐주는 제품이 좋다. 스포츠 브라만 착용하는 게 부담스러울 경우 엉덩이 정도의 길이에 탱크와 브라가 만난 투인원 탱크 상의를 입어도 좋다. 리복의 ‘S스튜디오 페이브즈 머슬’은 겹쳐 입기 좋은 머슬 탱크다. 깊게 파인 팔 라인은 유연성을 요하는 요가 동작을 할 때 활동성을 높여주며 모달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이 밀착감을 높여준다. 휠라의 ‘바네사 탱크톱’도 브라가 내장된 민소매 상의로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말려주는 기 능을 갖췄다. 하의 역시 근육을 잡아주면서도 움직임은 자유로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몸을 많이 구부리거나 젖히는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경우에는 배 위쪽까지 덮을 수 있는 하이라이즈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디다스의 ‘얼티메이트2.0 타이츠’는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허리 뒷부분이 약간 높게 디자인돼 복부를 한층 더 탄력 있게 잡아준다. 리복의 ‘S스튜디오 럭스 타이츠’와 휠라의 ‘바네사 레깅스’도 신축성 강한 소재를 사용한 데다 허리밴드가 배 부위를 확실하게 잡아 줘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일반적으로 맨발로 하는 운동이지만 발 보호를 위해 신발을 착용하기도 한다. 휠라의 ‘아르모니아 두에’ 피트니스화는 발레 슈즈 형태로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밴드 덕에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고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실내 운동용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크로스핏 때는 신축성 있는 소재

선택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할 때 몸매가 드러나는 것이 싫어 헐렁한 운동복을 즐겨 입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 근육의 움직임과 강도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아디다스의 ‘레이서백 브라’는 등 부분이 X자로 돼 있어 양 날개 뼈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견고하게 가슴을 잡아준다. 밀착력이 강해 입고 벗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밴드 양쪽 하단에 조절 끈을 넣어 편리하면서도 몸에 완벽하게 밀착되도록 돕는다. 하의 타이츠를 선택할 때는 평소 바지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은 것을 입는 것이 좋다. 허벅지나 종아리 부분이 운동을 하면서 충분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타이츠의 엉덩이 부분이 부담스럽다면 짧은 반바지를 겹쳐 입거나 타이츠와 반바지가 하나로 된 투인원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리복의 ‘RCF 니트 우븐 쇼츠 죠 킹’은 신축성이 뛰어난 니트 우븐 소재를 사용한 반바지로 스트레치 소재가 크로스핏의 격렬한 동작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픽 디자이너 조 킹(Joe King)의 그래픽 디자인이 가미돼 화려함을 더했다. 리복의 크로스핏 전용 트레이닝화 ‘크로스핏 나노 6.0’은 리복이 지난 5년간 크로스핏 선수 및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연구개발 협력을 해 만든 제품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러닝복 선택 시 통기성 고려

푸마 이그나이트듀얼골드
푸마 이그나이트듀얼골드
리복 Z펌프 퓨젼 2.5
리복 Z펌프 퓨젼 2.5
휠라 포르마 피트니스
휠라 포르마 피트니스
리복의 ‘러닝 액티브칠 긴팔티’는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요즘 입고 달리기 좋다. 액티브칠 테크놀로지는 불규칙한 오각형의 원사구조가 공기의 순환을 빠르게 만들어 통기성을 높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격렬한 운동 시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원단을 사용해 체온을 낮춰주는 기술이다. 소매가 길어 야외에서 달릴 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러닝 컴프레션 브라탑’은 인체공학적으로 가슴을 받쳐주는 브라톱으로, 입체형 컵 디자인이 뛰어난 지지력을 제공해 러닝 시 안정감을 높여준다. 어깨와 등 부분에 사용된 메시 원단은 땀 배출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달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이다. 충격은 흡수하면서 반발력이 좋은 신발을 골라야 한다. 아디다스의 여성 전용 러닝화 ‘퓨어부스트X’는 신발의 중간 갑피와 중창 사이에 아치 형태의 공간을 만든 ‘플로팅 아치’ 기술을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리복의 ‘Z펌프 퓨젼 2.5’는 착용하는 사람의 발 모양에 맞도록 좋은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공기 주입 장치가 발을 감싸주어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봉제하지 않은 갑피는 공기방을 단단하게 잡아주어 쾌적한 러닝을 돕는다. 우사인 볼트의 러닝화로 알려진 푸마의 ‘이그나이트 듀얼’은 중창에 새겨진 V자 모양의 홈이 발바닥이 땅에 닿은 후 도약할 때 압축되도록 디자인해서 편안한 러닝을 돕는다. 또 달리는 사람의 발 패턴에 따라 변형되는 중창은 움직임을 편안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손가인 기자 ain@donga.com
#가을#운동복#크로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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