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뿌리고 손으로 톡톡…뽀송한 피부 비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1일 05시 45분


■ 장마철 피부관리법

미스트 흡수가 안되면 수분 뺏겨
자기 전에 세안할 땐 찬물 피해야
폼클렌저 대신 효소 세안제 추천


올 여름 장마가 주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장마 땐 피부도 힘겨워 한다. 습하고 끈적끈적한 공기 탓에 피부에 제품을 바르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에어컨 바람과 유수분 밸런스 붕괴로 인해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느낌의 피부를 유지할 순 없을까.

● 공기가 습해도 피부는 건조하다

장마철에는 피지 분비량도 늘고, 뽀득한 느낌이 들도록 세안을 자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기가 습해 피부 표면이 끈적이더라도 속까지 촉촉하지는 않다. 폼클렌저 대신 순한 효소 세안제를 충분히 거품 내어 사용하면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다.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켜는 에어컨 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틈틈이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미스트를 흡수시키지 않으면 증발할 때 수분을 오히려 빼앗길 수 있으므로, 깨끗한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 잘 흡수시켜야 한다. 흡수가 잘 이루어진 후에 티슈로 이마, 코를 지긋이 눌러주면 뽀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엔 물보다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음료에 든 카페인이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물을 챙겨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 간단한 관리라도 꾸준함이 중요하다

낮 동안 찝찝한 습도와 높은 온도로 지친 피부 컨디션은 밤에 집중 케어해서 되살린다. 습도가 높으면 피부를 시원하게 만들어 산뜻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흔히 찬물로 세안을 마무리 하거나 냉장 보관한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피부가 급격한 온도차를 겪으면, 홍조를 유발하는 등 피부를 민감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화장솜에 워터타입 에센스를 듬뿍 묻혀 ‘화장솜팩’을 하면 간편한 집중 보습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알코올 성분이 든 토너를 사용하면 오히려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성분을 잘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화장솜팩을 한 후에도 수분크림을 꼭 발라 수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방어하도록 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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