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은 광명동굴, 佛에 소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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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 佛의회 초청 파리 방문
라스코 동굴벽화전 유치해 대박 등 현지 시장 300명에 성공사례 발표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사진)이 지난달 31일 프랑스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협의회 초청으로 파리를 방문해 ‘광명동굴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창조경제 지역발전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양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광명의 버려진 폐광을 동굴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프랑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라스코 동굴벽화전’을 유치해 광명을 문화도시로 개발하게 된 과정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프랑스 시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동굴은 2010년 7월 취임한 양 시장이 폐광을 개발해 조성한 동굴 테마파크다.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 디자인한 전시장에서 11월까지 라스코 동굴벽화전이 열리고 있어 프랑스에서도 관심이 적지 않다.

양 시장은 “40년간 버려진 금속 폐광에서 연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광명동굴과 2만 년 전 선사시대의 라스코 동굴벽화가 만난 것은 인류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4월 25일 광명동굴에 대해 “황금의 유혹과 지하세계의 다양한 탐험에 빠지게 되는 광명동굴은 1970년부터 보관됐던 새우젓통의 자취가 남아 있는 알리바바의 동굴”이라며 “지하 온도는 늘 섭씨 12도를 유지해 여름철에 100만 인파가 몰려드는 새로운 금광”이라고 전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광명시장#프랑스 의회#광명동굴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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