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멋과 맛, 귀족의 도시 ‘부다페스트’로 전세기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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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알면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게 만드는 신비함을 지닌 나라, 헝가리.

지리적으로는 유럽에 속해 있지만 헝가리의 문화는 아시아 권역의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유럽속 의 아시아로도 불린다. 황금빛 달콤한 토카이 와인으로 유명한 이 나라에는 말이 필요 없는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 ‘부다페스트 야경’이 있고 아름다운 도나우 강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는 겔레르트 언덕,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도시 에스테르곰, 헝가리 최고의 휴양지 발라톤 호수 등 수많은 명소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곳곳의 유적들이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겔레르트 언덕과 성채, 왕궁과 그 주변에 있는 마차시 교회, 어부의 요새, 도나우강에 놓인 세체니 다리, 다리 건너 페스트 지역의 국회의사당, 영웅광장이 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화려한 부다페스트의 밤을 볼 수 있는 도나우 강 야간유람선 탑승이다.

찬란한 역사의 도시 에스테르곰은 헝가리의 옛 수도. 헝가리의 초대 왕 슈테판 1세가 이곳에서 교황으로부터 왕관을 받는 대관식을 치렀고, 이후 아르파드 왕조 때 수도가 됐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헝가리 가톨릭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에스테르곰 대성당은 헝가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회로 유럽에서도 3번째로 큰 성당으로 손 꼽히고 있다. 대성당 내부에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도나우 강의 절경 비셰그라드는 강변에 있는 요새 도시로, 왕궁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절벽 위 성채도 유명하다. 성채는 로마시대 군사적인 요충지로 존재했으며 약 4세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북동쪽으로 약 150㎞ 지점에 뷔크 산지에 위치한 미슈콜츠는 헝가리 제2의 공업도시이자 헝가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특히 미슈콜츠에 위치한 ‘Cave Bath’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천연 동굴 속에 있는 동굴 온천탕인데, 온천수의 온도는 섭씨 30도 정도이며 특히 관절통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왕의 와인이라 불리는 ‘토카이와인’의 생산지 토카이도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태양왕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와인의 왕은 토카이’라 할 정도로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 생산지이며, 이곳은 200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헝가리 여행에서 맛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대표적인 헝가리의 현지식은 굴라시. 감자 당근 등 각종 채소와 쇠고기, 헝가리산 파프리카를 넣어 매콤하게 끓인 헝가리식 스튜다.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흡사한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장 인기가 좋은 음식이다.

느끼함과 살짝 맞지 않는 한국인의 입맛이라면 헝가리의 음식들을 주목하자. 화덕에서 직접 구운 갈비, 족발, 꼬치구이 요리인 오부다정식도 준비돼 있다. 파프리카와 다양한 야채, 쇠고기를 넣고 끓인 시원한 맛의 수프가 함께 제공되는데, 헝가리에 갔으면 이 두가지의 전통적인 맛은 꼭 보고 오자.

7, 8월에 유럽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을 망설였다면 하나투어에서 판매되는 동유럽·발칸 전세기 상품을 이용해보자. 아시아나 직항노선으로 부다페스트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하나투어는 7월 1일~8월 19일 매주 금요일 출발(총 8회)하는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유럽 5개국 9일, 동유럽+발칸 5개국 9일, 발칸 4개국 9일, 헝가리일주 9일, 헝가리+오스트리아 9일, 헝가리+루마니아 9일, 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 9일 등 선택의 폭이 매우 넓게 준비돼 있으며, 전세기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 한하여 최대 하나투어 마일리지 30만 마일 적립, 사전예약할인, 백인백 제공(룸당), 토카이 와인 1병(룸당)의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1577-1212, www.hanatour.com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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