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고인돌, 큰 돌로 무덤을 만들다’ 기획특별전이다.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은 유럽과 인도, 중국 등에서도 발견되는데 우리나라에만 4만여 기가 분포해 있다. 고창과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이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세계 거석문화 속 고인돌’에서 세계의 다양한 거석문화에서 우리나라 고인돌 문화가 갖는 특징을 담았다. 이어 ‘1부―고인돌 알아보기’는 고인돌의 정의와 형태, 구조, 분포 양상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고인돌 축조 과정에서 적용된 과학적 원리와 당시의 공동체 의식도 조명했다.
‘2부―고인돌에서 나온 유물들’에서는 비파형동검과 간돌검, 붉은간토기 등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한다. 암각화와 인골을 통해 고인돌에 담긴 장례의 의미를 알아본다. ‘3부―옛사람들이 바라본 고인돌’은 청동기 이후 고인돌이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다뤘다. 7월 31일까지. 062-570-7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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