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국 영화의 역사적인 장면을 담은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감독, 배우 신성일 신영균 등 원로 영화인들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야외와 실내 전시로 나뉜다. 야외 전시는 2013년 자료원이 선정한 한국 영화 100선 스틸사진전,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 사진전, 대를 이은 영화배우 가족사진전, 1990∼2015년 연도별 흥행 1위 한국 영화 포스터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실내 전시는 한국 영화인과 극장, 한국 영화 100선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자료 보존과 복원에 대한 소개 영상과 전시로 이뤄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