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사진으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史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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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23일까지 열려

‘취화선’에서 술병을 들고 지붕 위에서 포효하는 최민식,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머리를 삭발한 강수연….

이런 한국 영화의 역사적인 장면을 담은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감독, 배우 신성일 신영균 등 원로 영화인들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야외와 실내 전시로 나뉜다. 야외 전시는 2013년 자료원이 선정한 한국 영화 100선 스틸사진전,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 사진전, 대를 이은 영화배우 가족사진전, 1990∼2015년 연도별 흥행 1위 한국 영화 포스터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실내 전시는 한국 영화인과 극장, 한국 영화 100선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자료 보존과 복원에 대한 소개 영상과 전시로 이뤄졌다.

자료원 관계자는 “1919년 최초의 한국 영화(‘의리적 구토’)가 만들어진 이래 영화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근대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다가오는 100주년을 맞아 한국 영화의 빛나는 순간들을 알리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영화#서울광장#취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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