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운동화·리미티드 만년필…홍콩에서 ‘득템’하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8일 05시 45분


사진제공|홍콩관광청
사진제공|홍콩관광청
■ 홍콩 ‘머스트 고’ 샵

최고급원단·캐시미어 싼값에
디자이너 협업 나이키 용품들
모던 차이니즈 소품들도 인기

해외여행에서 쇼핑투어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홍콩.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이나, 아니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이른바 ‘레어 아이템’을 찾는 사람에게나 홍콩은 늘 첫 번째 선택 옵션이다. 특히 홍콩은 ‘득템’의 즐거움과 함께 쇼핑하는 과정 그 자체가 여행의 즐거운 추억이자 관광 콘텐츠가 되는 몇 안되는 지역이다. 고르는 재미가 있는 홍콩의 ‘머스트 고’(Must go) 샵을 소개한다.

● 최고급 원단을 이 가격에 ‘그라나’

요즘 홍콩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 최고급 원단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인기가 높다. 오프라인 매장인 ‘더 피팅 룸’에서 샘플을 입어보고 매장 안의 디바이스로 제품을 주문해야 한다. 당일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같은 날 7시 이후 매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은 주문 후 이틀 뒤 머무는 호텔 등 원하는 주소로 배달을 해준다. 코즈웨이베이와 셩완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 홍콩 국민 캐시미어 브랜드 ‘바이팩’

홍콩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바이팩의 캐시미어를 하나쯤 갖고 있다는 국민 브랜드. 모던하면서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어 신제품을 소개하는 본 매장보다 아웃렛 매장의 인기가 더 높다. 일년 내내 할인 행사가 많아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운동화 마니아의 성지 ‘나이키 랩’

일반 나이키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미래적인 인테리어와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포츠 용품들이 있다. 매년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독특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발표한다. 올해는 디자이너 카쿠쇼우와 함께 작업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 자녀를 위한 득템 찬스 ‘시드 헤리테지- 차일드 앤 틴’

호주의 패션 브랜드 시드 헤리티지의 아이들 제품 라인으로 신생아부터 틴 에이저까지 감각적인 의상과 다양한 소품들이 있다. 3층으로 이루어진 센트럴점은 키즈 단독 매장으로 다양한 소품을 구경하기 좋다.

● 40년 역사 만년필 라이터 전문점 ‘홉 청 펜스&라이터스’

같은 자리에서 40년 가까이 영업중인 만년필과 라이터 전문점. 세 명이 겨우 들어갈 작은 매장에는 듀퐁, 카르티에, 몽블랑 등의 브랜드 만년필, 펜, 라이터와 잉크 등이 있다. 빈티지의 만년필과 잉크 외에도 독특한 디자인의 리미티드 에디션도 있다.

● 모던 차이니즈 라이프스타일 ‘탕탕탕탕’

1930년대 상하이 스타일의 매장에는 거실, 부엌, 욕실, 침실별로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다. 시그니처 컬러인 겨자색의 파우치, 벌레가 프린트된 우산, 모던한 디자인의 라이스 쿠커와 토스터 등 독특한 제품이 많다.

정리|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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