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내나라 새로운 발견, 국내여행 수요 촉진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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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찾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있는 좋은 관광지를 방문해 보면 비용과 기간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자녀들에게 매우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막상 떠나보려 하면 그다지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유명 관광지는 그래도 좀 알려져 있지만, 이 땅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곳,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선뜻 떠나기로 결심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련된 것이 내나라여행박람회다. 3월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땅의 보석 같은 곳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내나라여행박람회가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4일간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박람회 관람 후 국내여행 계획을 수립했고, 약 77%가 국내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하여 내나라여행박람회가 국내여행의 잠재적인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람회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VR 가상체험을 했던 진해 여좌천을 올봄 가족여행지로 계획했다”며 “국내 구석구석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박람회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는 박람회 후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의 국내여행 수요로 연결되어 그 어느 때보다 국내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회가 한국관광학회에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 이번 박람회는 29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중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지출한 비용은 총 76억 원으로, 박람회 운영을 위해 지출한 사업비와 행사에 참여한 기관 비용 등을 반영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생산 183억 원, 소득 37억 원, 부가가치 73억 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2016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관람객들에게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제시하였다는 평을 남기며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50개 부스가 설치되어 전년 대비 약 20%가 증가하며 국내여행 관련 최고의 박람회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하여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가 높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해는 박람회에서 소개한 국내 여행지를 올봄 여행주간에 꼭 한 번 방문해주시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박람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한국관광협회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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