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컨트롤타워 신설… 관광산업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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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관광정책실(실장급)이 문체부 내부에 신설된다. 기존 2차관 아래 체육관광정책실을 체육정책실과 관광정책실로 나눈다.

관광정책실은 관광 관련 부처와 기관을 상대로 정책을 종합,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관광정책실 내에는 국제관광정책관(국장급)을 새로 만들고, 이 정책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전담한다. 관광정책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민간 인력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에는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장의 직위를 실장급에서 국장급으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부처에 실장급 자리 확대가 어려운 여건에서 관광정책실 신설에 따른 조치다. 현재 문체부 내 실장급 자리는 모두 7개다. 기존 2차관 아래의 종무실은 1차관 아래로 이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정책실은 교통 숙박 쇼핑 외식 등의 관련 산업과 관광산업이 점점 융·복합화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장은 공모보다는 인사혁신처에서 헤드헌팅을 통해 민간에서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컨트롤타워#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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