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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세돌 2연패, 구글 “알파고 실력은 대국 통해 드러나” 인공지능 약점 있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0 20:02
2016년 3월 10일 20시 02분
입력
2016-03-10 19:24
2016년 3월 10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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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DB
“알파고의 실력은 대국 치러야 알 수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2대국이 끝난 뒤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이번 경기에 대해 “훌륭한 대국이었다. 끝내기까지 긴장감이 팽팽했다”면서 “이세돌 9단의 뛰어난 기력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한다. 알파고도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변칙적인 수를 두면서 흥미진진했다”고 총평했다.
알파고의 약점에 대해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내부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는 대국을 치러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세돌 9단과 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진행하면서 본인이 이번 대국에서 승산이 어떤지를 직접 추정한다”면서 “중반부까지는 승률이 반반 정도로 대등한 경기라고 여겼던 것 같은데,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꽤 확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세돌 9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알파고에 불계패했다. 제3대국은 12일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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