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내나라여행박람회]보석같은 비경… 아는만큼 즐거운 국내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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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즐거운 국내여행… 함께 알고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 여행주간 시행… 5월 1∼14일 2주간 ‘봄 여행주간’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 열려

여행정보 제공·관광 콘텐츠 홍보 등

볼거리-체험 이벤트 풍성

2015 내나라여행박람회 전경
2015 내나라여행박람회 전경



봄이 왔다. 낮이면 영상 10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가 시작됐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긴 하겠지만,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웅크리고 있던 몸을 깨워 생명이 춤추는 자연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여행, 아는 만큼 즐겁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만큼 풍요로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 여행 수요를 봄·가을로 분산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내수경제 활성화와 여행을 통한 국민행복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관광주간’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3주년을 맞아 더 뜻깊은 행사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관광주간은 메르스로 인해 전반적인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된 가운데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절반가량인 48.3%(1987만 명)가 여행을 다녀오고, 이 중 국내 여행 비율은 9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조5521억 원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문체부는 가을 관광주간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국내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스키장, 리조트 등 겨울 여행 관련 기업이 참여한 겨울 여행 축제인 ‘K-Pop 콘서트’와 연계한 ‘K-Winter Festival’을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스키장과 리조트의 경우 성수기가 짧고 비수기가 길다는 업종 특성과 경기 둔화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겨울 여행 활성화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여행주간’으로 명칭 변경… ‘여행박람회’에서 적극 홍보


문체부는 올해 기존의 ‘관광주간’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여행주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봄 여행주간’을 추진한다. 가을 주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이를 위해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 기간에 봄 여행주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가 주관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국내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국내 유일의 국내 여행 전문 전시회로 2004년 시작되어 매년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관광100선’ ‘올해의 관광도시’ ‘관광두레’ ‘문화관광축제’ 홍보관이 별도로 조성되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나라 새로운 발견’ 슬로건으로 325개 기관 참가


국내 유일의 국내 여행 전문 박람회인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아 ‘내나라 새로운 발견’이라는 슬로건으로 325개 기관이 참가해 623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장은 내나라 주제관,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창조관광기업관, 체험관, 특산물관 등으로 구성되며, 문화관광축제, 관광100선, 지자체 시티투어, 올해의 관광도시, 관광두레 등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별도로 꾸며져 그 어느 때보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11일 오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자체 대상으로 ‘창조관광기업’ 설명회가, 오후에는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자체 인센티브 설명회’가 콘퍼런스룸 301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에서 겨울 여행 관련 기업이 참여한 ‘K-Pop 콘서트’와 연계해 ‘K-Winter Festival’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에서 겨울 여행 관련 기업이 참여한 ‘K-Pop 콘서트’와 연계해 ‘K-Winter Festival’을 개최했다.

곳곳의 숨은 매력, 또 하나의 여행 ‘주제관’


올해 내나라여행박람회 주제관은 골목여행과 시장여행 등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우리동네 여행’존, 기차 버스 지하철 배 등 자가용 없이 떠나도 편리하고 즐거운 ‘대중교통 여행’존,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하는 ‘쉼표 여행’존, 전통문화, 배움, 예술, 봉사활동을 통해 여행에 또 다른 가치를 더하는 ‘+α 여행’존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취향에 맞는 최신 여행 트렌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VR 기어와 스마트폰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가상현실로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여행’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주제관은 단순히 전시 콘텐츠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고 만들어 가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주제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 이벤트로는 게임을 통해 여행지를 알아보는 ‘내나라 여행마블’, 지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만들기 체험과 아이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 실제 마을의 벽화 꾸미기에 활용되는 ‘볼런투어 벽화 타일 그리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봄이 오는 길목, 이번 주말엔 다들 새봄에 떠날 봄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 속으로 신기한 체험을 떠나보자.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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