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최대 15% 절전… 전세계 소매점 판매량 기준 1위 ‘명품 제습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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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제습기

LG전자 휘센 제습기는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공기 중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을 최대 99% 제거하는 제균 기능 등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휘센 제습기는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공기 중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을 최대 99% 제거하는 제균 기능 등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제공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때쯤이면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올 것’이라는 뉴스가 빠짐없이 등장했을 만큼 한국의 여름 날씨는 갈수록 덥고 습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습도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여름이 고온다습해질수록 인기를 끄는 가전제품이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어린아이가 있는 일부 가정에서만 구입하던 제습기다. 제습기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필수 혼수로 꼽힐 정도로 대중적인 가전제품이 됐다.

2011년 25만 대였던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12년 45만 대, 2013년 130만 대로 성장했다. 가전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도 더 더워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제습기 시장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인이 선택한 명품 제습기


가전 업계 최초로 전자제어 제습기를 선보인 LG전자는 제습기 시장의 성장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이다. LG전자는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LG휘센 제습기는 지난해 전 세계 소매점 판매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명품 제습기로 자리매김했다.

LG휘센 제습기의 인기 비결은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제습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에서 가장 용량이 큰 17L 휘센 인버터 제습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내놓은 15L 제품의 후속작으로 제습 용량이 늘어난 만큼 제습 성능도 한층 더 강력해졌다. 또한 일반 컴프레서 탑재 제품 대비 제습 속도가 최대 20% 이상 빨라졌다. 소음도 6데시벨(db) 이상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 제품에 비해 전기료를 최대 15% 절약할 수 있다”며 “인버터 제습기 전량을 경남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습기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제품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신발이나 옷장처럼 습기가 차기 쉬운 장소에는 ‘Y자 호스’, ‘틈새 호스’로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공기 중에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을 최대 99% 제거하는 ‘제균 이오나이저’ 기능도 있다.

여성 친화적인 디자인

LG전자는 여성들이 주로 제습기를 관리한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신제품에 여성 친화적인 ‘레이디케어’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 손으로 제습기 내부 물통을 쉽게 빼고 넣을 수 있도록 한 ‘원핸드 물통’이 대표적이다. 통상 제습기를 사용할 때 내부 물통을 수시로 비워 줘야 하는데 기존 제품에서는 허리와 무릎을 모두 굽힌 상태에서 물이 가득 찬 물통을 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원핸드 물통의 경우 허리만 살짝 굽혀 물통 손잡이를 밀거나 당기는 동작으로도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투명한 재질을 사용해 물통을 빼지 않고도 물 높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 대비 3배 커진 대형 바퀴와 제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지 핸들’ 역시 여성 친화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올해 나온 모델 중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17L 용량 제습기도 있다. 0.02(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 크기의 먼지나 꽃가루, 진드기 등을 걸러낼 수 있으며 음식, 담배 등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Clean Air) 인증도 받았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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