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 하나로 장보는 30대 주부들 “된장찌개도 스마트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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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으로 장보러 갈 틈이 없는 30대 주부 김정연 씨는 최근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단호박과 두부 등을 주문했다. 그날 저녁 김 씨의 식탁에는 된장찌개가 올랐다. 김 씨는 “당일 배달이 가능해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장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김 씨처럼 ‘검지로 장보는 엄마들’이 부쩍 늘었다. 닐슨코리아는 자사의 패널 1000명(20~50대 남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 주부(38%)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43%)의 최근 3개월간 인터넷 쇼핑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30대 여성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에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닐슨코리아 조사에서는 모바일 쇼핑만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여성의 비율(62%)이 남성(38%)보다 훨씬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32%)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쇼핑을 할 때 PC만 사용한다는 사람은 40, 50대(69%)가 대다수였고, PC와 스마트폰을 모두 이용한다는 사람의 65%는 20, 30대였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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