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경이로운 경관과 숨쉬는 민족사, 백두산 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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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백두산은 거대한 화산체로 해발 2500m 이상의 산봉우리가 10여 개, 그 밖에도 100여 개의 작은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두산은 환태평양 화산대의 일부분으로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휴화산이다. 백두산은 화산 폭발 때 생긴 흰색 부석으로 인해 꼭대기가 거의 희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중국에서는 창바이(長白)이라고 부른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우리나라 최고봉우리인 백두산을 타국인 중국으로 돌아가서 보아야 하는 사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서파코스 천지에 올라서게 되면 반쪽은 중국, 반쪽은 조선이라고 적힌 5호 경계비를 보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때 자신도 모르게 통일을 꿈꾸게 된다.

천지는 백두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이다. 높은 봉우리들이 천지를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을 볼 수 있고, 그 가운데는 맑고 푸른 호수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눈, 비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에는 깨끗한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하루 사이에도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면 그 모습은 간데없고, 마치 바다와 같이 파도가 일렁인다.

백두산 연평균기온은 영하 8도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항상 뿌연 구름 속에 있지만 가끔씩 내비치는 푸르른 천지의 모습은 신비롭다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백두산 관광의 적기는 6월에서 9월이며 그 이외의 기간에는 언제나 눈이 덮여 있는 백두산을 보게 된다.

보물섬투어의 백두산 여행은 백두산의 북파와 서파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상품으로 68m의 수직절벽에서 흘러 내려오는 폭포인 ‘장백폭포’는 그 경관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또한 폭 200m, 깊이 70m, 길이 15km의 웅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금강대협곡’은 2001년도 산불 진화 중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기묘한 형태의 바위들과 에메랄드빛 계곡수와 고산화원에 피어 있는 야생화 군락이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장관이다.

더불어 고구려 역사의 자존심 ‘광개토대왕비 대왕릉’과 ‘장수왕릉’ 및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대인 압록강 유람도 즐길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우리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유적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상품으로 보물섬투어(www.bomultour.com)에서 ‘백두산/서파/북파/고구려유적지’ 상품을 53만90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국적기 아시아나 항공 오후 비행기로 출발하는 5박 6일 일정의 대련직항 상품을 선착순 판매 중이다. 특히 보물섬투어의 백두산 상품은 친목도모 모임이나 산악회 모임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문의 2003-2100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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