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수놓는 클래식… 서울시향 4월 공연 다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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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 노바’ 시리즈 공연의 한 장면.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 노바’ 시리즈 공연의 한 장면.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실력파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일과 24일에는 진은숙 상임작곡가가 동시대 음악 경향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아르스 노바(Ars Nova)’ 시리즈가 무대에 오른다. 20일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Ⅰ 체임버 콘서트’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위촉한 조너선 하비의 ‘장면’을 서울시향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의 협연으로 한국 초연한다.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Ⅱ 관현악 콘서트’에서는 서울시향이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공동 위촉한 작곡가 요르크 횔러의 ‘항해’를 세계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2010년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로마이어상을 수상한 횔러는 시력이 약해져 사물의 10% 정도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재 음악가인 그의 신작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관람료 1만∼5만 원. 1588-1210.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의 독주회는 전석 매진됐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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