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미공개 음원 59곡, 연말 英서 공식 발매

  • 동아일보

영국의 세계적 밴드 비틀스의 미공개 음원 59곡이 디지털 음원으로 새롭게 발매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13일 보도했다.

비틀스가 설립한 레코드회사인 애플레코드가 발매하는 이번 ‘(첫 앨범 출시) 50주년 기념 컬렉션’ 앨범에는 ‘시 러브스 유’ ‘어 테이스트 오브 허니’의 미공개 버전이 실릴 예정이다. 아울러 존 레넌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배드 투 미’와 피아노 연주 데모 버전을 녹음한 ‘아임 인 러브’ 등이 담긴다.

애플레코드에서 미공개 음원을 새롭게 공개하는 이유는 저작권 보호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공식 발표된 음원에 대해서는 녹음된 시점으로부터 70년의 저작권 보호기간을 적용하지만, 미발표 음원의 보호기간은 50년으로 짧다. 1963년 녹음된 이번 앨범에 실릴 미공개 음원들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올해 말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번 발매를 통해 보호기간을 20년 연장한 셈이다.

이 앨범은 31일 애플의 아이튠스를 통해 공개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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